📕 Prologue
어떻게 벌써 2025년인지… 2024년은 정말 빨리 지나간 한 해였던 것 같다.
그만큼 인생에서 제일 바빴던 한 해가 아니었을까싶다. 과연 바빴던 만큼 얻은 것도 많았는지..! 회고를 적어보려고 한다.
근데 회고가 처음이라.. 어떻게 써야할 지 모르겠다..! 그냥 써야지!!
🏫 학교
UMC 5th Web
음 이걸 2024 회고에 넣는 게 맞나..?ㅎㅎ 23-2에 시작해서 23-겨울방학에 UMC 협업 프로젝트를 3개월간 진행했다. 웹 파트장을 맡았고 내 인생 첫!! 디자이너와 함께한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ㅎㅎ
당시에 React를 시작한지 한.. 4달..? 밖에 안됐어서 파트장을 맡는 게 맞나..? 하고 자신감이 없었었다. 그래도 팀원분들이 다 열심히 하시고 도와주셔서 좋았다 ㅎㅅㅎ 아쉽게도 다른 일정이 있어 데모데이 참여는 못했지만, 프로젝트는 완성한 게 정말 뿌듯했다.
프로젝트를 하면서 느꼈던 건, 나의 길은 프론트엔드가 맞다라고 딱! 느꼈다. 개발이 재밌었기 때문이다..ㅎ 기존에 개발을 했을 때는 디자인 없이 대충 네모네모 만들고 색은 흑백이고,, 조금 재미가 없었다. 하지만 디자인이 있으니 완성되어가는 과정이 시각적으로 보이는 게 너무 재미있었다!!! 이 경험이 나를 프론트엔드 개발로 정착시킨 계기가 되었다.
N.E.T 회장
경희대학교 컴퓨터공학부 학술동아리 N.E.T의 회장을 맡았다. 거의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회장”이란 직책은 내게 많은 것을 깨닫게 해주고 내가 진심으로 성장했구나를 느끼게 해주었다.
처음에 물론 회장이 무겁고 힘든 직책이라는 것을 어느 정도는 알고 있었다. 23년도에 교육부장을 했었지만, 내가 진짜 하는 게 없었기 때문ㅇ… 임원진이 맞나..? 싶을 정도로 회장과 부회장이 전적으로 모든 걸 다했었다.
그래서 나도 이전 방식을 그대로 가져가기로 했다. 내 성격이 무조건 내가 모든 일에 개입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1학기는 나와 부회장이 거의 모든 일을 했었다. 하지만 일하는 사람이 적은 만큼 실수도 잦았고 의견 충돌도 있었다. 뭔가 잘못되었다고 느꼈다.
그렇게 일을 하다가 운영진 중 한 명이 그랬다.
“우리도 직책이 있는데 우리랑도 의견을 나누고 일을 분배해줘야지. 그게 운영진 아니야?”
그 말을 듣고 머리 한 대 맞은 기분이었다. 왜 우리가 다 떠맡으려고 했는지, 왜 이전 방식을 그대로 따라가야했는지,.. 그래서 2학기 때는 운영진 다같이 일을 하고 의견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바꿨다.
그러자 마음의 짐도 덜어지고 일의 양도 줄어들고 더 풍부하고 풍성한 행사를 시행할 수 있었다! 덕분에 많은 것을 깨닫고 성장한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 진작에 해야 할 것을 1학기때 적용하지 못 한 것이 아쉬웠다 ㅜ
그렇게 1년 동안 다양한 행사를 추진하고 많은 동아리원과 교류하면서 동아리를 무사히 이끌 수 있었다. 내 인생 중 가장 힘들었고 가장 고생했지만 가장 뿌듯했고 가장 행복했었다!!
스터디의 확장
그리고 회장이 되면서, 우리 동아리의 학술적인 부분이 너무 부족하다고 생각하였다.
‘올해는 사람들과 교류를 더 많이 이룸으로써 다양한 스터디와 학술적인 행사를 열자!’ 가 내 목표였다.
목표를 이뤘다고 느껴지는 부분 중 핵심은 스터디의 확장이다. 이전의 우리 동아리는 ‘알고리즘, 웹, 게임’이 전부였다. 스터디원도 하나의 스터디에 2-3명..? 일 정도로 적었었고, 분야 또한 적었었다. 하지만 이번에 사람들의 교류를 이끌고 각자의 관심사를 알게 되면서, 다양한 스터디를 열 수 있었다!! 심지어 탈주자도 거의 없었다 ><
이 부분이 내가 NET을 이끌면서 가장 잘한 일 중 하나라고 생각했다 ㅎㅅㅎ
많은 아쉬움
회장으로서 많은 걸 운영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다. 위에서 언급했듯, 나의 목표는 학술 분량을 늘리는 것이었다. 하지만 컨퍼런스도 못 열어보고, 프로젝트 대회도 못 열어보고, 알고리즘 경시 대회는 참여율이 낮아 실패하고… 다양한 학술적인 “행사” 를 진행해보지 못 한 것이 너무너무 아쉬웠다. 인수인계 때 말해봐야지 ㅎㅎ
예술적인 소프트웨어 웹/앱 분야
예술적인 소프트웨어는 예술디자인대학과 소프트웨어융합대학이 협업하여 개최한 프로젝트 공모전이다.
개발자와 디자이너의 팀 빌딩을 통해 기획부터 발표까지 모든 것을 다 해야했다.
개발자로서 참여한 기획
이전에 했던 프로젝트들은 다 PM이 있었기에, 기획이 이미 만들어진 상황에서 개발만 하면 됐었다.
이번 대회의 경우 기획도 다 했어야 했기 때문에 꽤 힘들었다.
팀원들과 다같이 아이디에이션도 하고 설문조사부터 페르소나 설정까지 기획의 모든 파트를 경험해보았다.
기획이 정말 힘들더라..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느낌? 그만큼 창의력도 좋아야 하고 자료도 많이 조사해야한다는 걸 느꼈다ㅜㅜ
새롭게 배운 것들
1. 반응형 웹 구현
첫 번째 도전은 반응형 웹 페이지 구현이었다. 이 과정에서 미디어 쿼리와 rem과 같은 반응형 웹 디자인의 필수 요소들을 처음으로 접하게 되었다. 특히, 메인 화면에 있는 방 컴포넌트 위에 달력, 우체통, 인형 등 여러 요소를 absolute 속성을 사용해 배치하는 과정에서 화면 크기에 따라 위치가 틀어지는 문제가 발생했었다 ㅜ 이 문제 해결하려고 한 4-5일은 여기에 투자한 듯하다..ㅜㅜ 그래도 calc()와 미디어 쿼리를 활용하여 이를 해결할 수 있었다!!
2. 이미지 최적화
두 번째 도전은 이미지 최적화다! 프로젝트에서 사용하는 이미지 파일들의 용량이 커, 배포 후 페이지 내의 이미지 로딩 속도가 크게 느려졌다는 문제가 발생했었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이미지 최적화 방법을 탐구했다. 우선 png 확장자를 webp 또는 avif로 변경하여 용량을 줄였고, react-image-file-resizer 라이브러리를 사용해 이미지의 용량을 줄일 수 있었다. 또한, 이미지 대신 스타일로 대체할 수 있는 경우 직접 CSS로 만들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비록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사용하지 않았지만, 이 과정에서 lazy loading과 srcset과 같은 최적화 기술에 대해서도 학습할 수 있었다 :) 다음에는 제대로 된 최적화 방식을 적용해보고 싶다!
데모 데이 및 최종 발표
그렇게 약 5개월 동안 팀원들과 함께 매일매일 밤새 가면서 개발한 결과..
정말 뜻깊은 업적.. 내 인생 첫 수상.. 그것도 대상.. 하 내가 상을 받다니..
고생한 보람이 있었다!! 눈물 광광 🚰·̫🚰
이 프로젝트가 나를 개발자로서 성장할 수 있게끔 해주었고, 내 포트폴리오도 풍성하게 만들어주었다 :)
구름톤 유니브 3rd 운영진 및 Web
프론트엔드 스터디
내 인생 스터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너무 좋은 선배님들과 함께 스터디를 했다 ㅎㅎ
이미 React를 잘 알고 있는 사람들끼리 진행한 스터디였다. 그래서 지금까지 해왔던 스터디와는 달리, 공식 문서를 읽거나 컨퍼런스를 보고 내용을 정리해오는 방식으로 스터디를 진행했다.
공식 문서에 정말 다양한 훅들과 컴포넌트들이 존재했고 이를 알 수 있어 너무너무 좋았다 >< 괜히 공식 문서를 읽으라는 말이 있던 게 아니었다. 컨퍼런스도 이번 스터디를 통해 처음 보게 되었는데, 이전에 접하지 못한 팁들과 방법들을 알 수 있어 새로웠다.
보통 스터디가 끝나면 각자 발표할 거 발표하고 빠이치는 방식이었는데, 이 스터디는 달랐다! 스터디가 끝나고도 프론트 관련한 내용으로 수다를 엄청 떨었다 ㅋㅎㅅㅎ 그래서 스터디가 기본 2시간이었다 진짜 너무너무 행복했다ㅜㅜ 주변에 프론트엔드를 하는 사람이 없어서 이렇게 얘기할 수 있는 사람이 많이 없는데, 선배림들과 같이 얘기하고 공감했던 게 너무 행복했었다.
더욱 애정이 가는 스터디라 모두가 열심히 참여했고, 그 결과 우수 스터디에 선정되었다 야호!~! 스터디는 끝나지 않고 2025년 올해 선배님들과 같이 다른 스터디를 더 하고 있다 ㅎㅎ
단풍톤
구름톤 유니브의 꽃, 해커톤인 단풍톤에 참여하였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개인적으로 너무 아쉬웠던 행사..ㅜ 아 물론 행사 자체는 좋았지만 개인적인 결과가 아쉬웠다.
우선 아쉬운 이유는, 팀원과의 교류가 너무 없었어서 그런지 기획 이해도가 많이 떨어지기도 했고, 분위기도 좋은 건 아니었다. 추가적으로 개발을 더 진행하지도 않아서 그냥 거기서 끝이 났다.
그리고 기술적인 발전이 단 한 개도 없었다는 것. 소신 발언하자면 해커톤을 함으로써 얻는 게 수상 말고 뭐가 있지.. 싶다.. 확실한 건 기술적으로 발전하기는 힘들다는 거..? 그냥 이걸 어떻게 하면 잘 되는 척을 할 수 있을까만 생각하니 그거 덮으려고 얼레벌레 코드 짜고.. 별로 좋지는 않았다.
그래도 팀원 모두가 열심히 했다..! 팀원운만 좋았던 단풍톤…ㅜ
GDG 1st Front-end
현재도 활동하고 있는 동아리이다!
GDG 경희대 지부가 2학기에 새로 생겼었다. 솔직히 하고 있는 게 좀 많았어서 지원을 할까말까 고민을 백 번 했지만, 활동 기간도 1년이고 지금 아니면 못할 것 같아서 지원하였다. 그리고 합격했당 ㅎ
그 외
이 외에도 머신러닝을 자세하게 배우고 싶어 KHUDA 6기로 들어가 활동했고, 소프트웨어 페스티벌에도 참여했다! 새로운 분야를 공부해보고 싶어 스프링과 플러터도 공부해보았다.
이 부분들에 있어서 아쉬움이 너무 많이 남는 활동들이다.. 얻은 게 많이 없었기 때문이다. 하긴 항상 어떻게 모든 과정에서 성과를 낼 수 있겠나.. 이런 일도 있고 저런 일도 있는 거지
🧑🏻💻 자기계발 및 자기 관리
뉴스레터 꼬박꼬박 읽기
2024년이 되고 세운 목표 중 꼭 달성하고 싶었던 목표가 하나 있었다. 바로 뉴스레터 읽기!
뉴스 보는 걸 너무 싫어해서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몰랐었다. 그래서 통학할 때 지하철에서 몇 분 투자해서 뉴스레터를 읽기로 결심했다.
2학기에는 자취 이슈로(핑계) 많이 읽지는 못했지만, 1학기에는 약 50여개의 뉴스레터를 읽었다!
아예 안 읽는 것보단 낫지..! 하하!! 올해는 더 기깔나게 많이 읽어주마!!
✨ 2025년 목표
이번년도의 목표에는 키워드를 하나 설정해보고자 한다.
그 키워드는 성과와 꾸준함 이다.
<성과>
1. 디프만 프로젝트 야무지게 완성하기
하 내가 디프만에 합격하다니.. 활동하면서 너무 행복하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ㅎㅎ
올해 목표 중 하나는 디프만 프로젝트를 정말 야무지게 완성하는 것! 절대 포기하지 않고 끈기 있게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퀀텀 점프할 것이다!!!
현재 팀빌딩이 완료된 상태인데, 팀원분들도 너무 착하시고 따닷하셔서 분위기도 좋다 ㅎㅅㅎ 느낌이 좋다!!!
2. 모던 자바스크립트 딥다이브 JS 파트 완독하기
이전부터 느껴왔던 것이, React만 공부하다보니 기초가 되는 JS에 대한 이론이 약하다는 점이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모던 자바스크립트 딥다이브” 책을 완독하기를 목표로 공부할 것이다!
3. 인턴하기
제일 이루고 싶은 목표..ㅠ 인턴만큼 실무능력을 기를 수 있는 경험 없을 것이다.. 반드시 이루고야 말겠어..
<꾸준함>
1. 뉴스레터 꼬박꼬박 읽기
위에서도 언급했던 것처럼, 작년보다 더 열심히 읽을 것이다.
2. 발전을 위해 꾸준히 무언가를 하기
이건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그냥 성장을 위해 쉴틈없이 성장하고 싶어서 이런 목표를 세웠다! 2025 회고에서, 내가 쉴틈없이 열심히 살았는가?를 질문했을 때 긍정적인 대답이 나오기를..
3. 스픽 꾸준히 해보자
작년에는 실패했다. 내 십만원…
이번년도에 재결제해서 다시 해볼 것이다. 가보자고
📕 마무리
2024년에는 내가 했던 것들에 비해 성과가 낮아서 조금은 아쉬운 해다. 이번 년도는 내가 한 일과 성과가 어느 정도 비슷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할 것이다. 2025년에도 파이팅✨✨